▲ 송백리 상현사 발해왕조 춘향제 봉행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 20일 춘분을 맞이하여 상현사(尙賢祠)에서 발해(渤海)의 건국자인 대조영을 추모하는 향사를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후손 및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해왕조제례보존회(회장 태재욱)의 주관으로 봉행했다. 

 

1대 고왕 대조영을 비롯한 역대왕조 14위를 포함하여 전체 19위의 제향을 받드는 이날 행사에서는 최영조 경산시장을 초헌관으로, 태범석 한경대 총장을 아헌관으로, 최덕수 경산시의회 의장을 종헌관으로 하여 전통예법에 따라 의식을 진행했다.

 

한편,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에는 대중상(대조영의 아버지)의 31대손 태순금 일족이 1592년 경 영순현(지금의 문경, 상주, 예천 일대)에서 경산으로 이주하여 현재 20가구 35명 정도의 후손이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으며 매년 춘분날 향사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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