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기연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현장의 기술애로 해결을 위해 산업현장핵심기술수시개발사업의 2017년도 신규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산업현장핵심기술수시개발사업은 시급성이 높은 산업계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미래 유망기술을 사전에 발굴·검증하는 사업으로 이번 신규지원 공고 규모는 86억원이다.

산업부는 산업현장의 기술애로 유형에 따라 산업경쟁력 강화, 시범형 기술개발로 구분하여 지원한다.

(산업경쟁력 강화: 산업계 기술애로 해소) 기존의 수작업(반자동) 공정을 자동화하고 생산품 종류·수량 변화에 따라 장비·시스템 셋업의 유연성을 가지는 모듈화 구조의 장비와 시스템 개발 등 산업현장의 애로 해결을 위해 9개 과제에 36억원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등 지능정보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기기·시스템·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는 자유공모 방식으로 36억원을 지원한다.

(시범형 기술개발: 미래 유망기술 발굴·검증) 식물로부터 유래한 단백질 소재를 분리 정제하기 위한 고효율 대량생산 공정 등 향후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분야의 선행기술 발굴과 검증을 위한 3개 과제에 13.5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장시간이 소요되는 중장기 연구개발(R&D) 과제기획 절차와 달리 현장의 시급한 애로기술을 수시로 발굴하여 지원함에 따라 적기에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기업의 시의성 있는 현장애로 기술은 물론 기존 산업과 지능정보기술과의 융복합 기술애로 해결을 위한 개발도 지원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20일부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누리집에 공고해 4월 18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를 받고 4~5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급격한 기술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애로기술 개발 지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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