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피의자 신분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     © 연합뉴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에 도착 후 포토라인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말하고 검찰청 안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헌법재판소의 파면결정으로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간지 9일만에 밖으로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의 피의자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사용하는 10층 1001호 조사실에서  진행되며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서울중앙지검 이원석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을 동시에 투입해 고강도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소환 조사에서 핵심 쟁점 사안은 삼성·SK·롯데 등 대기업 특혜와 관련한 뇌물,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모금 및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연결된 직권남용, 청와대 기밀문서 유출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