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이끈 리더로..통합 MVP 박혜진 선정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우리은행이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을 제치고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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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우리은행은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3-72로 이겼다.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을 마무리한 우리은행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다 우승 기록을 9회로 더 늘렸으며 2012-2013시즌부터 5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기자단 투표 64표 가운데 39표를 획득한 박혜진에게 돌아갔다.
박혜진은 "통합 MVP는 단 1%도 생각하지 않았고 무조건 이여갸 한다는 생각만 했다. 정말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혜진은 "행복한 시즌이었다. 은퇴 하기 전 한 번도 받기 힘든 MVP를 두 번이나 받았다"라며 "농구 공부를 하는 게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이날 4쿼터 한때 7점 차까지 끌려가며 고전했지만 경기 5.4초를 남기고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우리은행은 연장에서 삼성생명에 2점을 먼저 내준 뒤 연달아 6점을 몰아치는 등 기세를 타고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확정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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