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원서 접수 22일까지 연장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지원서 마감을 앞둔 가운데 상장 계열사 16곳 가운데 4곳이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그룹은 공채 서류 마감일인 오늘(21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카드와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이번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모집 중인 곳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물산(상사·리조트·패션)·호텔신라·에스원·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제일기획 등이다.

 

삼성카드는 채용 인원이 많지 않아 최근 몇 년간 하반기에만 공채를 해왔다.삼성중공업은 조선업 불황과 구조조정이 겹친 탓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입 공채를 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하지 않은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는 미래전략실 해체로 계열사별 공채에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이 계열사 별로 필요한 만큼 인재를 뽑는 방식으로 공채가 바뀌었기 때문에 경영 상황이 여의치 않은 계열사들은 신입 채원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신입 공채는 삼성이 그룹 차원으로 실시하는 마지막 공채다.

 

한편, 당초 오늘 오후 5시에 마감 예정이었던 삼성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원서 접수는 하루 연장돼 내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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