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중국의 국제 전략 전문가가 중국이 한반도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하이윈(王海?) 국제전략중국연구소 수석 고문은 21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환구시보에 기고한 글을 통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을 국빈 방문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을 인용해 한반도에서 무력 충돌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왕하이윈은 "중국은 위기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단 발발하면 중국은 안보에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긴장 국면을 진정시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왕 고문은 특히 한반도 전쟁 발발을 가정해 중국군 병력의 북중 접경지역 전진 배치와 대규모 난민 유입에 따른 난민센터 마련, 핵무기 사용에 다른 핵 오염 방지 대책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민해방군 소장 출신인 왕 고문은 "군사 외교적으로 모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빨리 대비해야 한다"며 한반도 위기상황을 거듭 강조했다.왕 고문은 또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중국이 반드시 북한에 핵개발 포기를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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