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 군 방문 이전사업 계획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함양군 서상면에 가축유전자원센터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군을 방문해 이전사업 향후 계획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함양군은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 연성흠 가축유전자원센터장, 오달중 행정실장 등 3명이 23일 오후 임창호 군수를 예방하고 가축유전자원센터 인허가 완료에 따른 향후계획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센터 이전사업은 2013~2018년 6년간 1176억원을 들여 추진돼 왔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서상면 상남리 산 30번지 일원 319㏊ 규모에 연구동· 사육시설·초지 등이 들어서고, 한우 외 5종 738두, 닭 3000수, 생식세포·DNA 9만 9803점 등의 유전자원이 이전된다.

 

내년 12월 준공예정이 이번 이전사업은 올들어 1월 공사감리계약을 완료하고 이달 23일 실시계획인가가 완료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으며, 공사착공은 이르면 이달말, 기공식은 4~5월 예정이다.

 

오성종 국립과학원장은 “함양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이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리산청정 1번지에 센터가 이전되면 구제역·AI 등 해외 악성 질병에 대비해 국가 주요 자산인 가축유전자원을 청정지역에서 안전하게 보전하고, 가축전염병 및 기타 오염물질의 자체 방역기능도 확보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창호 군수는 “센터는 방역기능 외에도 동물생명공학을 이용한 바이오 신소재, 동물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 및 고부가가치 축산물, 기후변화 대응 미래 축산기술 등 가축유전자원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개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가기관 유치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효과와 함께 지역브랜드가치도 크게 상승돼 함양군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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