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와 양산 환경연합이 생림나전리 석산지역 불법 폐기물 매립 의혹과 관련 조사를 하고있다. 

(중앙뉴스=박광식기자)=김해시와 양산시의 환경운동연합은 김해시가 생림면 나전리 석산지역 불법폐기물매립의혹 건과 관련 이번에는 토양 시료 채취 검사를 두고 대립하는 양상이다 시추조사 방법을 놓고 갈등을 빚은 데 이어 두 번째다.

 

환경연합은 23일 환경연합과 김해시 태광산업이 나전 석산 불법매립 의혹지 시추조사 방법을 지난 20일 합의했는데 시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시의 막무가내 행정을 규탄한다“며“ 명렬히 비난했다.

 

환경연합은 지난 20일 폐기물 매립 의심 지역 시추를 놓고 합의한 내용은 전체 터 내에서 12공을 시추하고 조사는 땅 밑 암반석까지 채취 샘플 수는 1지점당 5개로 하는 것이었다.

 

5개 시료는 교차 검증하기로 했다. 채취한 시료는 김해시는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환경연합은 동의과학대 토양분석센터에 각각 분석·의뢰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가 한 공당 1개 시료만 채취해 조사하겠다고 해 합의 내용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환경연합은 시추 첫날인 지난 21일 개발업체 측에서 갑자기 5개 샘플을 모두 교차 검증하는 것은 재정 부담이 너무 크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김해시가 한 공당 5개 샘플을 채취하는 것이 아니라 한 공당 의심이 되는 1개 시료만 채취해 조사하자고 태도를 바꿨다“며” 반발했다.

 

환경연합은 합의한 대로 한 공당 5개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하자는 것이고 김해시는 한 공당 1개 시료만 채취해 교차 검사하자는 것이다.

 

시는 처음 합의 내용이 한 공당 5개 시료를 채취해 이 가운데 의심을 살 만한 1개 시료를 환경연합 측과 교차 검사하기로 한 것이다.

 

환경연합 측이 5개 시료 모두 검사하는 걸로 잘못 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환경연합은 시가 채취한 시료검사를 폐기물 매립의혹을 받는 업체에 맡긴 데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     © 박광식 기자

지난 22일 채취한 시료를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면서 폐기물 매립의혹을 받는 업체 관계자에게 맡겼다는 것이다.

 

시의 이런 행태에 환경연합 측은 시가 불법폐기물 매립의혹을 없애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누구를 위한 행정을 펴는지 모르겠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시는 당시 담당 직원이 일정이 바빠 미처 못 챙겼다 나중에 문제가 될 것 같아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가져간 시료를 다시 가져오게 했다"고 해명해 행정 신뢰성을 스스로 실추시켰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 김홍립 도시계획국장은 시는 조사 결과 만약 불법폐기물이 나오면 해당 업체 고발과 함께 토양오염조사에 이어 원상복구 조치하는 등 행정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 점 의혹을 사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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