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바람 안고 文 이겨 정권교체 할 것”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2차 순회경선 지역인 전북에서 파죽의 2연승을 달성했다.

 

▲ 26일 광주 전남 제주에 이어 전북까지 압승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 연합뉴스

 

안 전 대표는 광주·전남·제주에 이어 26일 실시된 전북지역 경선에서도 압승한 것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오늘 경선에서도 전북도민과 국민의당은 뜨거운 열기와 공정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며 "대선에서 반드시 이기라는 전북도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하라', '문재인을 이기라'는 호남의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호남의 바람을 안고 이틀 뒤에는 부산, 울산, 경남 시·도민들을 만난다"며 "국민의당과 안철수의 돌풍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 캠프의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았던 민심이 총선 열풍처럼 쏟아져 나왔다"며 "대한민국의 담대한 변화를 이끌 더 큰 녹색 혁명을 완성해 5월 9일 반드시 문 전 대표를 꺾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6일 치러진 전북 전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경선에서 안 전 대표는 유효투표수 3만287표 가운데 2만1천996표(72.63%)를 얻어 2위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7천461표(24.63%)를 크게 앞질렀다. 이어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830표(2.7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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