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 달성

▲ 프로 여자 골퍼 이미림(27·NH투자증권)     © 연합뉴스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우승을 차지했다.

 

 

27일(현지시간) 이미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우승을 이뤄냈다.

 

이날 이미림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원)을 차지했다.

 

이미림은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이미림은 3라운드까지 허미정(28·대방건설)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이미림은 1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9번 홀까지 홀수 홀에서 매번 버디를 기록했다.전반 9개 홀이 끝났을 때 2위와 간격을 5타 차로 벌리며 일찌감치 우승에 도달했다.

 

반면 2위를 유지하던 허미정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꾸며 선두경쟁에 뒤쳐졌다.

 

유소연(27·메디힐)이 14번 홀(파3)에서 10m가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해 이미림을 바짝 추격했지만 이미림이 15번, 1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5타 차로 달아나 결국 1위를 유지했다.

 

이미림은 20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소연이 14언더파 274타로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밖에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과 허미정이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과 허미정이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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