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된 전직 대통령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결정했다.

 

▲ 지난 21일 검찰에 출두한 박근혜 전 대통령     © 연합뉴스

 

27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박 전 대통령이 받는 주요 혐의는 ▲미르·K스포츠재단 774억원 강제모금 ▲삼성그룹에서 433억원 뇌물수수 ▲청와대 문건 유출 지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등 13가지에 달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난 후 일주일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것이며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불명예스러운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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