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대통령 돼 바로 잡을 것”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김진태 의원이 검찰의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김진태 의원     © 연합뉴스

 

27일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에서 "한 마디로 참담하다.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면서 "궁궐에서 쫓겨나 사저에서 눈물로 지새는 여인에게 사약을 내리는 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 사건에 숨겨진 진실을 보고싶다"며 "고영태 일당과 태블릿PC에 대해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일방적으로 박근혜에 대해서만 몰고 가는 것은 부당하다. 공정한 나라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탄핵사건 때문에 상심한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국민 화합으로 갈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하면서 "제가 반드시 대통령이 돼 꼭 바로잡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은 자신의 대통령 공약으로 공무원시험 가산점 제도를 전면개편하고, 로스쿨을 폐지하는 대신 사법시험을 존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공무원시험에서 국가유공자 자녀에게는 가산점을 10%까지 주고 있다. 100m 달리기를 하는데 50m부터 출발하는 것과 같다"며 "당선되면 가산점에 대한 전면적 전수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사시·행시·외시 등 3대 고시는 그나마 개천에서 용 나는 희망의 사다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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