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박상우 LH 사장(사진제공=LH)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7년 기업 및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LH 혁신의 성과 비결을 노하우(know-how)에서 따온 '뉴하우(New-how)'로 명명하고 소통·참여 ▲ 협업·상생 ▲ 융복합 ▲ 수요자 맞춤 공급 등 4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상우 사장이 27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13년 106조 원까지 불어났던 금융부채를 83조 원으로 줄이면서도 정책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방법 중 하나로 연 36회에 걸친 CEO와 실무 직원 간의 소통을 들었다.

 

또 공기업 독점 개발 방식에서 탈피해 민간 공동사업과 다자간 협업사업 등을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소개했다.

 

공공임대리츠와 금융기법을 연계하고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사업 등의 융복합 사업도 활성화했다.

 

공공실버주택과 세대동거형 주택 등 맞춤형 주택과 찾아가는 주거복지 마이홈 서비스, 지역특화형 소규모 정비사업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박 사장은 프레젠테이션에서 "리츠를 통한 금융기법을 통해 미간 자본을 유치하면서 2014년 제도 도입 이후 7조 원의 부채를 감축했다"며 "주택개발과 토지지원 등 다양한 방식의 리츠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LH는 국내 최대의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라며 "전자회사, 통신회사, 대학, 중소기업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LH가 추구할 세 가지 비전도 소개했다.

 

박상우 사장은 "LH가 국민 공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의 '생애 파트너'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앞으로 공공임대주택을 더욱 확충해 2030년까지 주거복지 지원가구 수를 330만 가구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00만 가구를 신규로 건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심과 지역을 재창조하는 '개발플래너'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

 

박 사장은 "맞춤형 지역개발과 도시재생, 남북협력사업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국내 200㎢, 해외 포함 300㎢의 도시·지역을 개발·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경제 서포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시장 진출을 견인하고 공공인프라 투자 등으로 매년 4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5만 명의 취업 유발효과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 사장은 뒤이어 진행된 채용설명회에도 참석해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LH가 원하는 미래 인재상'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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