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판사, 실무 경험 다양... 법리적으로 뛰어나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가릴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30일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판사의 심리 아래 열린다.

 

▲ 지난 21일 검찰에 출두한 박근혜 전 대통령     © 연합뉴스

 

27일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관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심사 전담판사는 오민석(48·26기) 권순호(47·26기) 부장판사와 강부영 판사로 이 중 가장 어린 강 판사가 박 전 대통령의 심리를 담당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은 박 전 대통령 사건이 강 판사에게 배당된 것에 대해 “'무작위 전산배당'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 업무를 치르게 된 강 판사는 재주 서귀포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나와 공익법무관을 마치고 부산과 창원, 인천지법을 거쳐 창원지법에서 공보판사를 지내기도 했다.

 

강 판사는 창원지법 근무 당시 공보관을 맡아 정무적인 감각도 갖췄다는 평이 자자하며 형사, 행정 재판 등 실무 경험이 다양하다.

 

또한 강 판사는 법원 내에서는 기록 검토를 꼼꼼히 하며 법리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