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함돼 선발투수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함돼 선발투수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구단을 취재하는 현지 기자들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발표를 인용해 류현진이 올해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고 트위터에서 일제히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화이트삭스를 대상으로 네 번째 시범경기에 등판해 홈런 2개를 맞고 석 점을 내줬지만 시범경기에서 가장 많은 5이닝을 던지며 삼진도 네 개를 잡아냈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77개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등판 때마다 투구 이닝을 1이닝씩 늘려 총 4경기에서 14이닝 동안 4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선 높은 커브와 밋밋한 빠른 볼을 던졌다가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후 류현진이 가장 잘 던지는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4개 낚았다.

 

류현진은 선발투수로서 5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는 지구력과 투구 수, 그리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 등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아 류현진은 4∼5선발 투수의 자리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 투수가 되지 못할 어떤 이유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로버츠 감독은 애초 2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등판하는 왼손 알렉스 우드의 결과를 보고 선발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류현진의 기량을 확인한 뒤 그의 선발 진입을 확정했다.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 '커브의 달인' 리치 힐에 이어 팀의 4번째 투수로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그동안 빅리그 통산 28승 16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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