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틸리케 축구국가 대표팀 감독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월드컵 최종예선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다음 주 중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를 열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과 시리아전에서 드러난 우리 대표팀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표팀 운영 방안과 대책을 논의한다.

 

30일 축구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다음 주 중 기술위원회를 열기 위해 위원들의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위원회는 지난 23일 치뤄진 중국전과 시리아전에서 드러난 대표팀의 경기력을 꼼꼼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경질론이 불거진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거취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대표팀 운영 전반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표팀 경기력 분석을 통해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9월 취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대표팀을 지휘하기로 계약했으며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 곧바로 계약이 해지된다.

 

현재 한국팀의 성적은 월드컵 최종예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4승1무2패(승점 13)의 성적으로 이란(5승2무·승점 17)에 이어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따라서 슈틸리케 감독 교체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우리대표팀이 불안한 2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지도력을 검증받는 '명장'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다는 것도 어려워 '대안 부재론'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협회 규정상 대표팀 감독 교체와 새 사령탑 영입 등은 기술위원회 자체 권한이다.

 

기술위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이 아닌 유임으로 결론이 나면 기술위는 6월 13일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대비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교체 쪽으로 의견이 모이면 5월 말까지 새 사령탑을 영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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