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이한나와 함께 스물 두 번째 교육기부

[중앙뉴스=홍성완 기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의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이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경상북도 지역을 찾아가, 영천시 자천초등학교와 칠곡군 왜관중학교에서 음악회를 펼쳤다. 

▲ 3일 열린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영천시 자천초등학교 공연모습 (사진왼쪽부터 비올리스트 이한나, 장희재, 소현진, 고유정)  

2012년에 처음 시행돼 스물 두 번째를 맞이하는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의 이번 공연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비올리스트 이한나가 이끄는 비올라 앙상블의 무대로 꾸며졌다.

 

비올리스트 이한나와 함께 비올리스트 장희재, 소현진, 고유정 등 4명의 연주자들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 바흐의 샤콘느 등 친숙한 클래식 곡들로 음악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천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 54명과 함께 부모님과 지역주민들이 음악회를 관람했으며, 왜관중학교에서는 전교생 307여명이 본 음악회를 관람할 예정이다. 

 

자천초등학교 윤동주 교장선생님은 “전교생들이 학교 오케스트라를 시작하면서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번 공연으로 진전한 음악의 세계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 것 같다.”라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은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 소도시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 음악의 아름다움을 가까이 전하고 있다. 본 음악회는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교육과학기술부와 MOU를 통해 시행하고 있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육기부는 기업이 지닌 교육재능 및 보유자원을 교육활동을 위해 대가 없이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 전라남도 완도지역에서 3차례 음악회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1차례 제주, 강원 등 전국 각지를 찾아 작은 음악회를 펼쳐왔다. 

 

올해 하반기에도 역시 새로운 지역의 청소년들을 찾아가 클래식 음악회를 들려 줄 예정이다. 재단은 이 밖에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일 공연 기획자 체험을 통해 클래식 공연산업을 탐방하는 ‘원데이 비전’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