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입장은 무료, 플라잉과 바실라 등의 요금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 경주엑스포 전경     © 박미화 기자
▲ 경주엑스포 타워     © 박미화 기자

 

▲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     © 박미화 기자
▲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FLYing)공연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이 봄을 맞아 새로운 ICT 프로그램과 특별한 기획전시 등을 준비해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상시개장에 들어갔다.

 

경주엑스포는 이번 상시개장을 맞아 145만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한 ‘실크로드 경주 2015’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경주타워에 가상현실 우주 프로그램 ‘VR 알바트로스’를 새로이 공개한다.

 

경주솔거미술관에는 4월 말까지 진행 중인 ‘색깔, 있거나 없거나’ 전시에 이어 박수근 특별전을 마련하고, 문화센터에는 SBS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총괄 디렉터 오순경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기획전을 계획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센터에는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안내 부스와 포토존을 마련해 행사 홍보에도 나서며, 경주타워 2층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 카페테리아도 개설된다.

 

경주엑스포는 시설 운영에 따른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소정의 경주타워 입장료를 받는 등 요금 체계를 일부 조정한다. 이에 따라 경주타워는 어른 3천원, 어린이 2천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공원 입장은 무료며 플라잉과 바실라 등의 요금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경주타워에서는 새로운 ICT 융복합 프로그램 ‘VR 알바트로스’를 만날 수 있다. ‘VR 알바트로스’는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HMD(Head mounted Display)체험으로 장보고호가 우주 파편을 피해 조난당한 월성호를 구조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것을 내용으로 자신이 마치 우주 비행사가 된 것처럼 비행선을 조정하면서 위성과 행성 등 수많은 위험을 헤치고 위기에 빠진 월성호를 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운영 중인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은 석굴암 내부를 걸어 보고 부처님의 옷깃을 실제로 만지는 듯한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경주엑스포공원의 밤을 빛으로 물들이는‘일루미네이션 쇼’는 영상, 음악, 설치미술 등 다양한 연출 요소들과 라이팅의 결합으로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쌍방향 라이팅 퍼포먼스 및 입체적인 야간 경관 라이팅쇼를 구현한다.

 

경주솔거미술관에서는 오는 4월까지 열리는 ‘색깔 있거나 없거나’ 전시에 이어 박수근 화백의 특별전이 열린다. 마련된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 전시는 대구경북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전시로 박수근 화백이 만든 신라 문화재 탁본은 물론 유화, 드로잉 판화와 관련 아키이브 자료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문화센터에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홍보부스를 마련해 행사 홍보에 나선다. 이곳에서는 행사 리플릿 배포 등 정보를 제공하고, 캐릭터 포토존도 마련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특히 홍보 부스에서는 오는 5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K-커버댄스 경연대회 소식 등 행사 진행에 대한 홍보도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문화센터 전시실에서는 오는 5월 SBS 수목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전통화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는 오순경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원화 특별전’도 마련할 예정이다.

 

매월 첫째 주 열리는 ‘문화장터 아리랑 난장’은 꼬치 축제를 시작으로 개장과 함께 난장을 펼친다. 공연이 함께하는 아리랑난장은 물품판매, 물물교환, 버스킹(거리공연)이 어우러지는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31일부터 오는 4월 16일까지 17일 간 바자르와 천마광장 등에서는 동서양을 넘나드는 ‘세계 꼬치의 향연’이 펼쳐진다. 아시아, 유럽 등 오대양 6대주의 꼬치와 맥주가 어울리는 축제는 에콰도르와 콩고 등의 전통 공연과 가수 소찬휘를 필두로 아이돌 그룹, DJ 공연과 버스킹 등이 이어져 오감이 즐거운 축제가 될 전망이다.

 

경주엑스포 공원을 찾으면 경주대표 공연 ‘플라잉’과 정동극장의 해양 판타지 액션춤활극 ‘바실라’ 등의 다양한 공연도 만날 수 있다.

 

국내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FLYing)’ 은 4월 3일 올해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후 2시 30분에 공연한다. 특히 올해는 ‘2017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경북도는 물론 전국을 돌며 지역민들의 공연문화 생활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무용극 ‘바실라’는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을 바탕으로 페르시아와 신라, 아랍 등 각 문화 간의 만남, 충돌과 융합의 과정, 그로 인한 새로운 에너지를 그려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3월27일(월~토, 19:30) 첫 공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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