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 없는 푸른 숲 캠페인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종건)에서는 5일 식목일을 맞아 부산 사직구장에서 대형 산불의 위험성 및 숲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하여 그린스포츠 문화를 선도하는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하는 “산불 없는 푸른 숲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남부지방산림청 관내 도시와 농․산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산불방지 홍보의 일환으로 관람객에게 꽃 화분 5,000점을 선착순 배부하고, 산불방지 서명운동과 함께 중창단 공연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 할 예정이다.

 

최근 남부지방은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로 산을 찾는 등산객이 증가하고 봄철 농사 준비로 인한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등 소각이 성행하고 있어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최근 10년간 30ha 이상의 재난성 대형 산불 28건 중 60%(17건)가 4월에 발생하였다. 산림청의 산불통계에 의하면 4월 3일 현재 전국 산불발생은 지난해 252건 보다 107%가 증가한 272건이 발생하여 야구장 26개에 해당하는 131ha의 산림이 소실되었다.

 

이종건 남부지방산림청장은 “프로스포츠 경기장과 같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지속적으로 산불예방 홍보를 펼칠 계획”이라며,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산에 갈 때엔 라이터나 성냥 등 화기물을 절대 가져가지 말고, 산림이나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행위 등 불 피우기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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