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웨이 방한 기간 중 대선후보 캠프 접촉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0일 한국을 방문한다.

 

▲ 10일 방한한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 연합뉴스

 

외교부에 따르면 우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에서 우리측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수석대표 협의 및 만찬을 갖고 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중 공조 방안을 협의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지난해 12월 9일 베이징 회동 이후 약 4개월만이며 우 특별대표의 방한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여만이다.

 

우 특별대표의 방한 목적은 최근 6∼7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의 북핵 관련 협의 내용, 정상회담 이후 북핵 해법과 사드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을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우 특별대표가 이번 방한 중에 각 대선후보 캠프 관계자들과 접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 특별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의 총괄본부장인 송영길 의원을 만날 예정이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에도 면담을 요청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 특별대표의 방한 목적이 북핵 논의 보다 사드 반대 외교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우 특별대표는 10일 한국을 방문해 4∼5일 정도 체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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