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10일 “현재 선거양상을 보면 대구‧경북지역 표심의 향배가 이번 대선 성패를 가름할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서 공무원으로서 선거 엄정 중립의무를 지키되 투표참여운동을 통해 국민으로서 권리를 지키는 한편 지역의 이익도 적극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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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권 시장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4월은 치열하고 변화무쌍한 선거전이 전개되는 달이 될 것이다”고 전망한 뒤 “이 부분은 공무원들에게 2가지 중요한 부분을 제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이 언급한 2가지 중 첫 번째는 선거중립의무에 철저를 기해달라는 것이다. 권 시장은 “이번 선거가 어느 때보다 짧은 기간 진행되면서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치달을 염려가 크고, 본선 국면에 들어가면 TK가 캐스팅보트 역할로서 각 정당의 집중 공략 지역이 될 것이다”며 “이런 부분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들, SNS상에서 하는 일상적인 활동들도 자칫 선거법 위반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여러 차례 강하게 지시했다.

 

 두 번째로 권 시장이 강조한 것은 “투표참여운동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것”말했다.

 

 이와 관련해 권 시장은 “참정권 행사를 주저하거나 지역의 역량을 보여주는 데 소극적이어선 안 된다”며 “우리 지역의 공약이 각 정당별로 반영되고 국비확보와도 잘 연계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철저히 추진하자”고 덧붙였다.


 또 확대간부회의에는 ‘2017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에 대한 총괄보고와 협업사항 토론도 진행됐다.

 

 축제와 관련해 권 시장은 “축제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시민들이 생활공간 속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축제의 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관련부서가 협조해서 대구시 전체가 축제라는 큰 틀에서 하나가 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의 일환으로 “유통업체가 동참하는 컬러풀 세일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피력했다.

 

 한편, 권 시장은 “행사가 많은 4~6월에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주말에도 시민들 속에서 함께 할 것”이라며 “간부들도 시민들을 모시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라며 “대구 지역에 계신 12만여명의 장애인들께서 기를 펴고 살 수 있도록 대구시 및 구‧군, 산하기관, 단체에서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관련 정책을 수립해 적극 지원하자“고 강조하면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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