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시, 국제사회 강력한 대응 직면”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외교부가 최근 '4월 한반도 위기설'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근거없는 이야기’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 연합뉴스

 

11일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은 외교, 국방 당국을 포함해 북한·북핵 관련 구체 사안에 대해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면서 "최근 사설정보지 등에서 거론되고 있는 4월 한반도 위기설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대변인은 "미국 전략 자산의 한반도 인근 배치 및 운용 등은 북한의 위협 및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강화 차원에서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미국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우리와의 협의 없이는 어떠한 새로운 정책이나 조치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은 도발 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에 배치된 것은 북한의 15일 태양절을 맞아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북한의 도발 움직임에 대한 경고와 동시에 중국에 대한 압박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방산관련주 등이 급등하는 현상을 보이면서 ‘4월 한반도 위기설’과 관련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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