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북한 김정은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미국의 최근 시리아 공습을 규탄하고 비난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17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시리아 독립 71주년을 기념해 아사드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최근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난폭한 침략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축전에서 귀국에 대한 미국의 난폭한 침략 행위를 규탄한다"며, "시리아 정부와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다시 한 번 굳은 지지와 연대성을 표시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 시리아가 온갖 침략에 맞서 나라의 독립을 지키고 있다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북한은 앞서 미국이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이유로 시리아 공군 비행장을 공습한 데에 외무성을 내세워 비난하기도 했다.

 

김정은이 직접 이 사건을 거론하며 규탄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김정은과 아사드 대통령은 최근 서로의 기념일을 맞아 잇달아 축전을 주고받는 등 미국 트럼프 정부의 강력한 압박에 맞서는 '반미 연대'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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