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숙여 깊이 위로...황망한 마음 헤아리겠다”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7일 문 후보 유세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진 사고에 대해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 연합뉴스

 

이날 문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로 가는 길에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우리 유세차와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께서 운명을 달리하셨다"며 "36살의 젊은 나이에 아내를 남겨 두셨다고 하니 가슴이 아려온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느닷없는 이별에 유족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시겠나. 서둘러 손잡고 위로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면서 "고인과 유족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위로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문 후보는 "단 한 치의 억울함이 없도록 제가 먼저 챙기고 주변에 얘기하겠다. 황망한 마음을 헤아리고 또 헤아리겠다"며 "저와 우리당이 책임질 일은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문 후보 측에 따르면 문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을 마친 뒤 마련된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앞서 경찰 조사에 따르면 16일 1시 45분경 경기도 양평군에서 민주당 납품을 위해 서울로 향하던 1t 포터가 조모(36)씨가 운전하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고 조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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