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영업을 시작한지 2주 만에 20만명의 고객을 유치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지난 3일 출범한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영업을 시작한지 2주 만에 20만명의 고객을 유치했다. 수신액은 2300억원, 여신액 1300억원을 넘었다.

 

18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출범 당시 올해 목표로 수신 5천억원, 여신 4천억원이라고 밝혔으나 출범 2주 만에 수신은 목표액의 46%, 여신은 32.5%를 달성했다.케이뱅크는 전체 수신액 중 보통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의 비중은 50% 수준으로 평균 요구불 및 저축예금 비중보다 높다고 밝혔다.

 

저원가성예금의 비중은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 중 요구불예금 등 저비용 상품이 차지하는 규모로 은행의 경영상황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지난해 말 기준 12개 일반은행의 원화예수금 중 요구불과 저축성예금 비중 30%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KT대리점이나 GS25 편의점, 네이버페이, 티몬 등 케이뱅크 제휴사에서 코드를 받고 우대금리를 받는 코드K 정기예금(최대 연 2%)은 이날 오전 4회차까지 완판돼 총 800억원을 유치했다.

 

여신상품은 ‘직장인K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가능)’과 ‘슬림K 중금리대출’이 전체 대출액의 약 85%를 차지했다. 직장인K는 스크래핑 기법을 적용해 재직·소득 증명 등의 서류제출 필요 없이 심사와 대출금액 수령까지 즉시 가능하다.

 

최저 연 2.68% 금리를 제공하고 원리금균등, 만기일시뿐만 아니라 마이너스통장 등으로 상환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중금리 대출상품인 슬림K는 전월 원리금 정상납부만으로도 다음달에 연 1.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정교한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우량 중신용자의 금리혜택 확대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오픈과 함께 깜짝 놀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고객에게 감사하다”며 “차별화된 혜택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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