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북핵 문제 엄중성 인식”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할 것을 강조했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연합뉴스

 

18일 황 권한대행은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펜스 미국 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대북 현안과 관련해 양국 간 긴밀한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대북억지력 제고와 연합방위 등 한미 연합 대비태세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중국과의 협력을 면밀히 강화해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해 "우리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미사일의 전력화를 위한 추가 도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북한 당국의 야욕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부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은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전날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만난 것에 대해 "한·미 양국은 북핵과 미사일 문제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은 "확고한 북핵 불용의 원칙 하에 글로벌 대북 압박망을 더욱 촘촘히 하는 한편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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