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4% 가까이 급락하며 배럴당 50달러 선을 위협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97달러(3.8%) 하락한 배럴당 50.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51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량은 103만4000배럴 감소한 5억3234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유 재고량이 줄었지만, 휘발유 재고가 늘어난 게 부담을 키웠다.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150만배럴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유국들이 감산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국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한편 런던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3.79% 내린 배럴당 52달러 81센트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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