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군, 제 4회 은은한 수동사과 꽃 축제  (지난해 사진 제공)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함양군 수동사과꽃축제위원회(위원장 권용재)는 22일 도북마을 사과단지 일원에서 체험, 공연, 전시, 판매 등 20여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제4회 수동사과꽃축제를 개최한다,

 

수동사과꽃축제는 소비자에게 수동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촌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열리기 시작했으며, 현재 126농가에서 200ha에 걸쳐 심은 사과나무가 도북마을 일원에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축제는 22일 오전 9시 30분 마을의 안녕과 사과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에 이어, 오전 10시 30분 개막식을 기점으로 지정부스와 메인무대에 공연과 전시·체험·판매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오전 11시 30분부터 전통문화공연과 사물놀이, 스포츠댄스, 노래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흥겨움을 더하고, 오후 4시 30분에는 다함께 어우러져 한바탕 잔치를 벌이는 한마당 화합행사가 열린다.

 

지정부스에서는 이번 축제 메인프로그램이라 할 만한 사과 길게 깎기 체험행사가 오전 11시와 오후 1·3시 등 3회 열리고,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 두 차례 사과 빨리먹기 대회도 열린다.

 

특히 해마다 인기를 더하고 있는 사과 길게 깎기와 사과 빨리 먹기 대회는 즉석에서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예·결선을 치르며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며, 어린이들을 위해 사과컵케이크·사과피자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한지공예 체험 등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꽃마차타고 동화의 세계로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과꽃길 꽃마차여행이 계속 운행되고, 승마체험부스에서는 승마도 즐기게 해준다.

 

또한, 판매행사가 진행되는 부스에서는 오후 1·3시 2회 경매사가 진행하는 사과경매가 진행되고, 농산물가공업체 및 농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농·특산물 판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언제든 찾으면 소비자 가격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지리산 청정 농·특산물을 살 수 있다. 이번에는 함양산청축협에서 한우암소고기 직거래 판매 및 시식회도 즐길 수 있다.

 

봄의 향기 사과꽃 향기를 카메라에 담는 사진촬영대회가 22일 행사장일원에서 열려 사진예술을 통해 전국적인 축제홍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진애호가들은 당일 오후 3시 30분까지 현장부스에 파일접수를 하면 된다.

이외 농촌과수원 갤러리에서는 수동면 어린이들이 사과를 테마로 그린 예쁜 작품이 전시되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무료로 음료와 뻥튀기과자 등이 제공되므로 추억만들기를 하는 관광객의 입을 즐겁게 해주며 먹거리장터에서는 ‘사과’비빔밥과 사과막걸리 등 별미가 기다린다.

 

수동사과꽃축제위원회 관계자는 “화려하고 왁자지껄한 축제는 아니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과꽃이 피는 시기에 열려 해마다 인기를 더하는 사과꽃 축제에 많이 와서 경치 좋고 인심 좋은 고향정취를 느껴보시라”며 “맛있는 사과와 농산물을 싸게 살 수도 있고 교육효과도 크므로 소중한 봄날의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연인·친구들과 마음이 아름다워지는 힐링의 사과꽃 축제장을 찾아 가려면 승용차 내비게이션에 ‘경남 함양군 수동면 도북리 637’을 입력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055)960-545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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