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 생산․가공 연계 지원을 통한 新성장 산업육성 기반 확보

▲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공모사업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상북도는 기능성 약용작물의 산업화 기반 확보 및 고부가 연관 산업 육성의 기초 토대 마련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사업’공모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총사업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개소 건립 추진으로, 지난 해 12월 공모계획 발표 후 경북 영천시, 충북 제천시, 전북 남원시가 참여해 지난 3주간 서면심사 및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경북 영천시가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경북 영천시는 전국 최대 한약재 유통시장을 품은 한약도시로, 약용작물 유통전문 업체 및 가공 제조업체, 약초종합처리장 등 한방진흥특구내에 약용작물 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이러한 경쟁력이 ‘국내 약용작물산업을 중점 육성․지원해 권역 산업화를 견인’하고자 하는 센터건립 목적에 부합하는 등 각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국내 약용산업은 산업화 기반 미흡으로 단편적 임상시험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효능 입증자료 미비로 소비확대와 국제화에 제약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능성 식의약 원료 개발은 고비용 등으로 민간차원의 추진이 어려워 한약제제 등 핵심 산업이 주요국에 비해 영세하다.

 

한약제제 산업현황(2013년) : 한국 0.29조원, 중국 21조원, 일본 2.5조원, 대만 0.3조원 이러한제약요인을 극복하고자 추진되는 ‘경북 영천시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는 영천시 한방문화지구내 연면적 2,280㎡(2층) 규모로 건립해 약용작물 제품개발과 기능성 식의약 원료 개발 등 약용작물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원 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동남권 대표 약초시장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과학적 효능분석과 가공기술 표준화 등 국제적 브랜드 제품 개발지원을 통한 약용작물 산업화 촉진과 수출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