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부신 봄날의 향연, 안동호반자연휴양림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상북도 산림자원개발원은 봄기운이 완연한 이때 향긋한 꽃내음과 물향기를 머금은 안동호반자연휴양림에서 힐링을 하려는 이용객의 발길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3만 2천여 명이 다녀간 이곳에는 내달 5월에는 근로자의 날,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 황금휴일을 맞아 휴양림에서 봄을 만끽하려는 이용객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안동호반의 첫 자락에 위치한 휴양림에는 하늘과 맞닿은 듯 맑은 안동댐이 펼쳐져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휴양림 내 전통가옥 초가집에는 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아늑한 시골마을의 향수를 느끼게 하며, 산림휴양관으로 향하는 길에는 굽이굽이 마주선 벚나무 터널에서 흩날리는 벚꽃비를 맞을 수 있다.

 

봄꽃비가 지고 나면 아쉬울 틈새도 없이 자연휴양림과 야생동물 생태공원, 소득식물 생태숲 일원(약 5,000㎡)에 노란 유채 꽃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꽃단장 준비가 한창인 유채는 오는 5월 중순에 눈과 마음이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지난달 분양한 휴양림 내 산림텃밭에서 온 가족이 고추와 상추 등 무공해 채소 가꾸기를 통해 어른들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농사체험과 더불어 흙 내음을 실컷 맡는 자연학습의 장으로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은 맑은 공기와 숲으로 둘러싸여 오롯이 자연을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 재방문하는 이용객이 많다. 예약은 매월 1일 오전 9시에 홈페이지(http://huyang.gb.go.kr, 054-840-8265~6)로만 가능하며 주말 이용객이 많으므로 한적하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계획이라면 주중에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게다가 주말보다는 주중 요금이 30% 정도 저렴하다.

 

김완식 경상북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향후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뿐 만 아니라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힐링 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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