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우승...개인 통산 2승째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맹동섭이 2017 K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 23일 제13회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맹동섭     © 연합뉴스

 

23일 맹동섭은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골프장 브렝땅·에떼코스(파72)에서 열린 제13회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맹동섭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박일환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해 우승 상금 1억원을 가져가게 됐다.

 

269타는 지난해 우승한 최진호가 이 코스에서 세운 대회 최소타(17언더파 271타)를 갈아치운 새 기록이다.

 

맹동섭은 신인이던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 우승 이후 무려 8년 만에 우승으로 생애 통산 2승째를 올렸다.

 

또한 맹동섭은 지난해 9월 전역한 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해 감회가 새로웠다.

 

맹동섭은 "오랜만이라 그런지 많이 떨렸다"면서 "올해는 맹동섭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맹동섭은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 우승을 하고 싶지만, PGA투어 제네시스오픈 출전권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올겨울에 PGA투어 2부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할 생각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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