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인권(63)의 콘서트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중 7일 공연이 취소됐다.사진=KBS캡처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다음 달 6일과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인권(63)의 콘서트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중 7일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 주최 측은 25일 "티켓 판매 부진으로 6일 1회만 공연을 하기로 했다"며 "취소된 공연의 예매 티켓은 모두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인권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가 문재인 민주당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적폐 가수'로 공격 받았고, 이후 공연 티켓 판매 부진과 예매 취소가 잇따랐다. 

 

전인권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몇 년 전 영화제에서 안 후보를 만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내가 안철수씨를 지지한 것은 벌써 5년이 됐다. 그는'참 선한 분이었고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아주 큰 분이란 걸 알게 됐다'면서 “명예를 택해서 많은 돈도 기부하고 국민에게 좋은 일을 했다”고 썼다.

 

지인들은 다 아는 이야기이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안 한 것일  뿐”이라며 한번 더 안 후보의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문 후보 지지자들은 인터넷과 트위터 등에서 '적폐 세력 전인권의 공연 예매를 취소하겠다'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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