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1분기 경영실적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SK하이닉스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3월에 매출 6조2천895억원, 영업이익 2조4천676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공시했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의 수요 강세가 2,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0%, 영업이익은 339.2% 급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60.6% 늘어났다.

 

특히 이번 분기의 영업이익은 종전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4년 4분기(1조6천671억원)보다 8천억원 가량 더 많은 것이다.

 

이번 분기 매출도 역대 가장 많았던 작년 4분기(5조3천577억원)의 기록을 갈아 치웠으며, 당기순이익도 1조8천987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해 하반기부터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살아나면서 4분기에는 영업이익 1조5천361억원으로 1년3개월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계절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약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하반기 이후 계속된 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의 범용제품인 DDR4(4Gb 512Mx8/2133㎒) 고정거래가는 지난해 6월 1.31 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 2월 말에 2.75달러까지 치솟은 후 3월 31일 기준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연간 영업이익 10조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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