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유일호

 

[중앙뉴스=신주영기자]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는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유 부총리는 북한과 관련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리라고 봤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때문에 미국을 방문한 유 부총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에서 미국인과 미국 무역을 위해 많은 것을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전 세계 많은 사람이 똑같은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매우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안보 위기가 불거지면서 지난 11일 한국 외평채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일 대비 3.42bp(1bp=0.01%포인트) 상승한 57.06bp를 기록했다.

 

유 부총리는 북한의 위험이 투자자들에게 위기감을 주지만 이 같은 위험은 한국이 오래도록 다뤄본 것이라며 큰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 부총리는 "북한의 위협이 실제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이 같은 상황에서 70년 이상 지내왔기에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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