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기득권 세력, 안보 말할 자격 없어”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가짜안보 세력과 단호히 맞서겠다면서 민주당과 함께 진짜안보로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 연합뉴스

 

26일 문 후보는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천군만마 국방안보 1천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부패 기득권 세력은 안보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안보를 장사밑천으로 다루면서 제대로 된 국가관·안보관이 없는 가짜안보 세력과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끊임없는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안보를 허약하게 한 가짜안보 세력이고 끝없는 방산비리로 국민 혈세를 도둑질하고 안보를 구멍 낸 파렴치한 세력으로, 국민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민주당과 저는 가짜안보를 진짜안보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민주당 창당 이래 이렇게 많은 장성을 비롯한 국방안보 전문가들이 지지를 선언한 것은 처음으로, 이제 민주당의 국방안보는 역대 최강이며 안보 최고당이다"라며 "삼국지에서 제가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가 백전노장 황충이 유비를 도와 군정을 하는 장면인데, 오늘 저는 1천 명의 황충과 함께 진짜 안보 정권 창출에 나서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에도 핵·미사일 고도화에 집착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대선을 앞둔 정치적 혼란기에 국민 안보 분열을 해소하고 상황의 엄중함을 국민이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선거 때만 되면 안보 장사하는 보수세력과는 차원 다르다. 더는 색깔론과 가짜안보가 안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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