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의면 마을이장 대상 심폐소생술 응급처치교육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함양군은 지난 25일 오전 안의면 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심뇌혈관질환 건강지킴이, 마을이장 등 5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교육은 심뇌혈관질환 건강지킴이 및 주민대상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 능력을 향상시켜 주민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실제 지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심근경색증의 조기증상 인지율은 가슴통증과 불편감, 무기력과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의 순서로 높았으며, 대처방법에서는 대다수가 구급차를 부른다고 조사된 바 있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이날 교육강사로 나선 이영민 소방장(심폐소생술강사·거창소방서 전문구급대원)은 “급성 심장정지는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제공에 따라 생존율을 3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포문을 열며 가슴압박소생술(Hands Only CPR) 자동제세동기 적용방법, 심뇌혈관질환예방을 위한 9대 생활수칙 교육. 자기혈관 숫자알기 등을 교육했다. 

 

이영민 소방장은 특히 “심장의 활동이 멈춘 후 4분이 지나면서부터 뇌 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을 통해 가슴 부분을 압박해 정지된 심장에 계속 자극을 줘 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 주변 누구라도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면, 생사의 기로에 있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자신을 지키고 타인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임시적인 적절한 처리를 행함으로써 생명을 구하도록 돕는 심폐소생술은 선택 아닌 필수 교육”이라며 “이날 교육이  많은 주민이 상식을 넓혀 응급상황에서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받은 안의면 동촌마을 이준씨는 “심폐소생술이 이리 중요한지 몰랐는데 오늘 교육으로 나이많은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배운 내용을 쓰지 않고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마을 주민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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