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밝힌 점등탑은 다음달 7일까지 경주시를 환하게 밝힌다

▲ 경주역 광장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역 광장에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탑이 불을 밝혔다.불국사(주지 종우스님)에서는 21일 경주역 광장에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형 봉축탑을 세우고 점등식을 열었다.

 

이날 점등식에는 주지 종우스님을 비롯해 회주 성타스님, 최양식 경주시장, 양우철 경주경찰서장, 이영숙 불국사 신도회장 등 지역 단체장과 불국사 합창단 등 불자 300여명이 동참해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 점등을 축하했다.

 

점등식은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점등사, 축사, 발원문 낭독, 불국사 합창단과 관음성지 합창단의 탑돌이(찬불가),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은 점등사에서 “어려울 때 일수록 자비롭고 지혜로운 마음으로 무명에서 벗어나 다함께 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시민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양식시장은 “오늘 점등한 이 불빛이 한 개인에게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들에게는 관용과 화합의 등불이 되어 앞 길을 환하게 비추어 주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불을 밝힌 점등탑은 다음달 7일까지 경주시를 환하게 밝히며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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