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자원봉사단 틴틴클럽어르신과 소통 봉사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래)의 청소년 자원봉사단 ‘틴틴클럽’은 22일 동천동의 경로당 2곳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소통과 공감의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틴틴클럽’은 지역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욕구에 비해 단순 노력봉사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자원봉사프로그램 운영으로 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 확립과 봉사분위기를 확산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자원봉사단은 자원봉사 기본교육, 우리 마을 이해하기, 친환경물품 만들기, 자원봉사 캠페인활동 등 매월 다양한 주제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달에는 ‘세대극복! 노인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날 청소년들은 직접 만든 열쇠고리와 손수 쓴 편지를 어르신들에게 전해 드리고, 함께 음식을 나누고 소통하면서 어르신들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 자원봉사자 이보현(19) 양은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하며 조금이나마 어르신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평소 잘 찾아뵙지 못한 친할머니가 생각나 당장 안부 전화를 드려야겠다”고 전했다.

 

소금강 경로당의 박정자(83) 어르신은 “손주같은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10년은 젊어진 것 같아 즐거웠고, 자주 찾아 왔으면 좋겠다.”라며 학생들과의 헤어짐을 못내 아쉬워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틴틴클럽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진행되며, 경주시 관내 중‧고등학생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므로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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