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테스트 결과 비디오 판독 시스템 매우 긍정적”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Gianni Infantino) 회장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월드컵에 활용될 비디오 판독 시스템     © FIFA

 

국제스포츠재단(iSR)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총회에 참석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판티노 회장은 “시험 테스트를 한 결과, 비디오 판독 시스템은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FIFA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2016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VAR, Video Assistant Referee) 시스템을 시도했다.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은 골득실, 페널티(penalty), 레드카드(red card) 등의 여부를 더욱 정확하게 판단해 주심의 결정을 돕는 역할을 한 바 있다.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의 첫 월드컵 데뷔 여부는 아직 국제축구평의회(IFAB, International Football Association Board)의 최종 승인에 달려있지만 VAR은 현재까지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어 도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1886년 FIFA 이전에 설립된 축구 규정과 경기방식을 결정하는 협의체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축구협회를 대표하는 4명과 FIFA를 대표하는 4명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8명 중 6명이 찬성해야 개정안이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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