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신라고취대 입장 퍼포먼스로 선수, 시민 눈길

▲ 고취대 입장. 최양식시장이 손을 흔들고 있다.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28일 영천 시민운동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4일간의 일정으로 5월 1일까지 도내 23개 시군을 대표하는 1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시부는 육상과 수영, 축구 등 26개 종목, 군부는 15개 종목에 참가해 영천시 시민운동장 등 28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경북, 별빛 찬란한 영천에서 춤추다'라는 주제로 정몽주(단심가)를 부르다, 태권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화려한 블랙이글스 에어쇼, 조선 통신사 퍼레이드에 이어 23개 시군 선수단에 입장식 후 경주 토함산과 영천 보현산에서 채화된 성화의 점화로 공식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경주시는 입장식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대의 재현으로 평가받는 신라고취대 행렬을 앞세운 천년고도 경주만의 독특한 입장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참가한 시군 선수단과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 2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589명을 비롯한 임원 등 739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종합성적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시는 28일 개막식 입장을 앞두고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선수단, 자원봉사자, 입장식 참가 신라고취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최양식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주시민의 명예를 걸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그동안 땀 흘리며 훈련해 온 선수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며 “여러분이 흘린 땀이 귀중한 열매를 맺어 스포츠 도시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시민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시청 각 부서, 읍면동, 체육회 임원 및 읍면동 체육회에서 종목별로 서포터즈를 구성하여 훈련기간은 물론 도민체전 기간 중에도 경기장을 방문하여 응원하는 등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통한 성적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대비해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뿐 아니라 종목별 선수·임원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만큼 우수한 성적을 거둬 종목별 저변확대와 경기단체의 발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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