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5월 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8년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공모심사에서 최종 선정되어 총사업비 18억원 중 국비 5억4천만원, 도비 3억8천만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본조건을 충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2018년까지 현재 경산도서관(서상동 소재)을 경산생활문화센터로 조성해 북카페 및 마주침공간․댄스연습실․음악연습실․문화예술동아리방․디지털화실․공예실․야외정원 등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경산문화원, 여성회관, 청소년문화의 집, 읍면동 학습관 등에서 수강하는 시민들이 생활문화센터를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과 나눔, 소통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청소년들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 대관과 청소년중심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운영 할 예정이다.

 

실제 읍면동 학습관, 경산문화원, 여성회관 등에서 문화예술 강좌를 배우는 시민들이 많이 있지만 강좌가 끝난 후 수강생들이 동아리를 구성해 연습하거나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실정에서 생활문화센터가 조성되면 시민들과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은 물론 문화공동체 공간으로서의 기능과 도시재생 활성화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산도서관은 1968년에 설립된 경산시 최초 도서관이자 문화시설로서 그 동안 지역 주민들의 추억과 문화적 감성, 역사성을 지닌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사랑받아 왔다. 시는 건물의 노후에 따른 폐쇄 또는 처분보다는 생활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시민들의 품속에서 문화샘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문체부 공모사업에 참가하여 선정 받게 됐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6월까지 건물 정밀안전진단을 우선 실시하고, 2018년에 설계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19년에 개관 할 예정이다.

 

경산시 박광택문화관광과장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한 만큼 경산문화원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은 물론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 받고, 서상동 일대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생활문화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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