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공연으로는 12일 김완선, 19일 소찬위, 26일 사랑과 평화 공연 예정

▲ 콘서트 경주 봉황대뮤직스퀘어 막 올라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세계 유일의 고분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경주의 대표 야외공연인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막이 올랐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7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5일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과 열광적 환호 속에 화려한 막을 열었다.

 

경주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시작으로 신라고취대 연주와 행차, 웅장한 천년의 울림을 자랑하는 신라대종 타종 퍼포먼스에 이어, 대한민국 락의 전설 ‘김경호 밴드’가 폭발적인 샤우팅과 화려한 무대로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지난해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과 모양과 크기, 소리와 문양까지 똑같이 재현한 신라대종 타종 퍼포먼스는 2017 봉황대뮤직스퀘어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고 아름답고 웅장한 소리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사하여 공연의 품격을 높였다.

 

봉황대뮤직스퀘어는 사적 제512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경주 봉황대 고분을 배경으로 대중가요, 뮤지컬, 클래식,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명실공히 경주의 대표적인 야외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분 전체를 잘 살려 낸 와이드형 무대 디자인과 웅장한 스케일의 야외 공연장에 극장식 공연 연출을 더해 공연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다양한 변화와 공간 예술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4만3100여명(연 16회), 2014년 3만6300여명(연 13회), 2015년 3만2500여명(연 15회), 지난해 3만8000여명(연 14회)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5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색다른 테마를 선정하여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시민참여 공연 등을 폭넓게 기획하여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공연팀이 함께 즐기는 고품격 음악공연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5월 예정된 봉황대뮤직스퀘어 공연으로 12일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원조 아이돌 스타 ‘김완선 콘서트’가, 19일엔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명품보컬 ‘소찬휘 콘서트’와 어쿠스틱 인디밴드 ‘오추프로젝트’, 26일엔 밴드계의 전설로 불리우는 ‘사랑과 평화’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락가밴드’가 5월 봉황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최양식 시장은 “다양한 예술장르의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이 만들어가는 고분 속 뮤직스퀘어에 가족, 연인, 관광객들이 많이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을 마음껏 음미하고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낭만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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