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개발사업과 연계한 체류형 테마 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

▲ 역 개발사업과 연계한 체류형 테마 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지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함양군은 국토교통부의 2017년 지방하천 제안공모사업에 ‘지리산 자락 덕전천 정비사업’을 응모, 최근 경남도 심의를 통과했으며 중앙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리산 자락 덕전천 정비사업’은 재해위험지구인 마천면 삼정리 일원의  덕전천(7.81km) 중 자연휴양림~임천합류점 6km구간을 정비함으로써 집중호우와 가뭄에 대비하는 치수안정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지역 개발사업과 연계한 체류형 테마 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리산 자락 덕전천 정비사업’이 이달 말경 중앙심사에서도 통과될 경우 지방하천정비사업비 385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서부경남 교통요충지인 지리산 함양 마천이 경쟁력 있는 관광고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도 함양군의 지리산과 연계한 덕전천을 말끔히 새 단장함으로써 거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하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관광지로 환골탈태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하천 주변 난개발로 인한 자연훼손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사업이 확정되면 이 사업은 치수·이수·친수사업 등 3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치수사업으로는 제방 및 호안을 정비하고, 이수사업으로 다목적 저류지와 낙차공 개량을 시행하며, 친수사업으로 지리산 소리길 및 힐링 숲 조성, 수변문화공원 조성 등으로 덕전천 주변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갖는 의미가 커서 지난 1월부터 전국적으로 경쟁이 매우 치열했고 물밑경쟁도 상당하다”며 “지역주민이 강력히 원하고 여러 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므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지역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하천정비사업의 성공적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하천 정비로 재해예방과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지방하천 정비 공모사업을 실시해 전국 7개 지구를 선정 지원해 왔으며, 이번 제안공모사업 대상지는 오는 5월말 최종 확정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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