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10일 오전 11시경 경기 파주시 조리읍의 초등학교에서 휴대용 선풍기가 폭발해 선풍기 인근에 있던 학생 2명이 다리에 화상을 입고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모두 1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 휴대용 선풍기가 폭발해 학생 2명이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 중앙뉴스

 

이 휴대용 선풍기는 성능조차 검증이 안 된 중국산 제품으로 제조사에 대한 배상책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해당 휴대용 선풍기를 소유했던 A군은 "할머니에게 선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 역시 어떻게 해당 휴대용 선풍기를 소유하게 된 것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학생이 학교로 가지고 온 휴대용 선풍기의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학교도 “쉬는 시간에 발생한 사고로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대해 현장 감식을 벌이고 휴대용 선풍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배터리 결함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에 의하면 최근 7년 사이 정식으로 리콜 조치된 선풍기 등 냉방 기기 가운데 이 같은 충전식 휴대용 제품은 20%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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