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관광공사와 관광활성화를 위한 위·수탁 협약 체결

▲ 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 협약식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포항시가 지역주민의 염원을 담은 「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과 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 시·도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 위·수탁 협약식을 경상북도관광공사와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계획, 설계, 시공 등 사업 전반적 관리를 경북관광공사에 위탁함으로서 포항시는 행정력 절감뿐만 아니라, 관광개발의 전문 기관으로서 관광시설 개발추진의 노하우와 조성 후 국내외 관광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홍보마케팅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은 민선6기 들어서 포항-경주 자치단체간 상생협력 공감대가 형성되어 형산강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2015년 12월 경상북도, 경주시, 포항시가 공동으로 기본구상용역을 시행했으며, 2016년 5월 제2차 경상북도 투자심사를 완료해 지역발전특별회계 도 자율사업으로 총사업비 90억원이 확정됐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을 위해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이며, 2020년까지 주말장터, 전시관, 수상체험을 할 수 있는 부조장터공원과 공연장, 뱃길복원 등 모두 5,000㎡정도로 조성된다.

 

형산강 중류지역인 경주 강동면 국당리와 연일읍 중명리 일대는 조선시대 보부상들의 상거래가 활발해 전국 3대 장터로 유명했으며, 포항시가 2008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연일 부조장터문화축제는 매년 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강덕시장은 “매년 연일부조장터 문화축제가 열리는 형산강은 포항과 경주시민의 젓줄이자 소중한 자산으로 조선시대 교통과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특히 지난 반세기동안 포항이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 수 있도록 대동맥 역할을 한 공간”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과거의 옛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은 물론, 문화콘텐츠로 체험형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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