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80여명 대상으로 포항의 설화인 ‘연오랑 세오녀’ 구연

▲ 시장님은 동화구연가. 책 읽어주는 시장 아저씨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구연가로 변신했다. 이 시장은 부인 최혜련 여사와 함께 어린이들과 책을 통해 소통하기 위해 11일 포은중앙도서관 이야기방에서 지역 유치원생 80여명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읽은 책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책 "연오랑과 세오녀" 로  지역 설화를 동화구연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소개하고 독서퀴즈를 통해 우리 역사를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에게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심어주었다.

 

특히, 이 시장 부부는 연오랑 세오녀 복장을 직접 입고 동화를 들려줘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친근한 시장 아저씨로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강덕시장은 “내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 들려주는 기분으로 동화책을 읽었다”며 “시민들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일월설화의 고장인 포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아울러 동해면에 위치한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도 많이 찾아 가족들과 함께 역사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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