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많이 힘들었지만 우승해 꿈만 같다”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희망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 15일 PGA에서 우승한 골프선수 김시우     © 연합뉴스

 

15일(한국시간) 김시우는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이날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쳐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상금 189만 달러(약 21억원)를 획득했다.

 

2014∼2015년 PGA의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PGA 투어에 오른 김시우는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김시우는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에 이어 PGA 투어에서 우승한 5번째 한국인 선수로 최연소 우승이었다.

 

이후 김시우는 이날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하면서 PGA 투어의 '20대 젊은 피'로서의 존재감을 뽐냈다.

 

김시우는 우승 후 인터뷰를 통해 "올해 초에 많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우승할 수 있어서 꿈만 같다"며 "허리부상도 있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작년 우승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시우는 “오늘은 내 플레이만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마지막도 긴장감이 있었지만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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