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정종철과 임혁필이 구설수에 올랐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개그콘서트’900회 특집과 관련해 개그맨 정종철과 임혁필이 구설수에 올랐다.

 

개그맨 정종철이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900회 특집에 섭외 받지 못한 섭섭한 심경을 토로하자 개그맨 임혁필이 정종철의 장문의 글에 댓글로 같은 마음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임혁필이 개그맨 유재석을 언급해 비난 여론에 휩싸인 것, 결국 정종철은 임혁필의 댓글을 삭제하고 누리꾼들의 댓글에 일일이 대응하며 “임혁필의 발언이 오해가 있었다”며 해명했다.
 
15일 정종철은 14일 방송된 KBS 2TV‘개그콘서트’900회 특집과 관련해 “개콘 900회를 축하한다. 하지만 900회 맞이했지만 나에게 인터뷰 제안 한 번 안 들어왔다. 친정같고 고향 같은 프로그램인데 많이 아쉽고 서글프다”며 장문의 글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정종철은 ‘개그콘서트’900회 특집에 개콘과는 관계도없는 핫한 연예인 불러 잔치하고 그들에게 감사할게 아니다”“지금까지 버티고 열심히 아이디어 짜고 시청자분들께 웃음 드리려는 후배 개그맨들께 감사해야 한다" 개콘 출신 개그맨들이 왜 웃찾사를 가고 코빅을 가는 지 깊게 생각해라고 충고했다.

 

정종철의 장문의 글에 임혁필은 “동자야(정종철) 이런 게 하루 이틀이냐. 개콘과 아무 상관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날 유재석은 900회 특집을 맞아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재석 뿐 아니라 김준호, 김대희, 신봉선 등도 함께 했다.

 

덕분에 개그콘서트는 5개월 만에 두자릿수시청률을 기록했다.

 

임혁필의 댓글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네티즌들은 유재석은 KBS 공채개그맨 출신으로 임혁필에게 선배인데다 900회 축하를 위해 특별 출연해준 선배 개그맨을 거론한 임혁필의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것,

네티즌들의 지적에 임혁필은 자신의 블로그에 해명의 글을 올렸다.“유재석이랑 이휘재랑 김한석이랑 다 72년생 친구다”라며 “사실 유재석 선배는 KBS 직속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어서 말 놓기가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휘재랑 한석이랑 만나면 재석이 재석이 하곤 한다.

 

그래서 유재석이라는 표현을 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이가 동갑이고 친구인데 그게 잘못이라면 제가 사과하겠다”“시청률을 위해서라면 유명한 사람을 부르는 게 맞다. 하지만 정말 ‘개그콘서트’가 어려울 때 누가 있었나?”라고 임혁필은 반문했다. 

 

이어 “유재석 선배를 뭐라 한 게 아니라 그들을 아무 생각 없이 초대한 제작진을 얘기한거다. 어쨌든 유재석 선배 친구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관계만 어색해진다. 동갑내기한테 유재석이라고 했다고 쓰레기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 건가”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임혁필은 이어 “개콘을 빛내주신 모든 분들이 유재석 선배보다 개콘 안에서는 더 위대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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