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소식 미리 전하지 못해 양해 부탁드려”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핑클’의 성유리(36)가 프로골퍼 안성현과 4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 성유리 안성현 웨딩사진     © 에스엘이엔티 제공

 

16일 성유리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는 "지난 5월 15일 성유리가 프로골퍼 안성현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4년간 진지한 만남을 이어온 성유리와 안성현이 지난 15일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며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 소식을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웨딩 사진에서 성유리는 레이스와 프릴로 장식된 슬리브리스 드레스를, 안성현은 보타이를 매치한 예복을 입었다.

 

또한 성유리는 이날 자신의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리고 결혼 소식을 밝혔다.

 

성유리는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라며 "저는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 다른 시작점에 서게 됐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성유리는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했다. 꾸준히 배우활동을 지속해 나가며 탄탄한 입지를 쌓았다. 최근 작품 활동은 지난해 방송한 MBC TV 드라마 '몬스터'이다.

 

안성현은 현재 프로골퍼 및 해설위원으로 2005년부터 프로골퍼 생활을 했으며 2009년 SBS골프를 통해 방송에 데뷔했다. 이 밖에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 활약하고 있으면서 SBS골프 주니어 아카데미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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