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언, 한미간 공동 인식 다시 보여준 것”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외교부는 각 주요 국가에 특사 파견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 연합뉴스

 

18일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17일부터 진행 중인 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EU) 등으로 특사들이 파견된 것에 대해 발표했다.

 

조 대변인은 "적극적·능동적·선제적 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북핵 문제에 있어서 우리가 중심이 되어 해결해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우리 특사단 접견에서 '조건이 되면 대북 관여로 평화를 만들 의향이 있다', '대화를 위한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면서 “한미간 공동 비전, 공동 인식을 다시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1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하신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대변인은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을 포함해 각 급에서 북핵의 완전한 폐기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과감하고 실용적인 북핵 해결 구체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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